[종합] 홍남기 "시스템반도체ㆍ미래차ㆍ바이오헬스 세계 1위 목표로 육성"

입력 2020-12-21 11:08수정 2020-12-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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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부지 200여 곳 발굴, 운영적자 충전소에 9000만 원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시스템반도체ㆍ미래차ㆍ바이오헬스(BIG3) 산업을 세계 1위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분야 세계 1위 도약기반 마련, 미래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수소차 생산국가, 바이오헬스 경우 K-바이오 5대 수출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3일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확정한 ‘혁신성장 BIG3 산업 집중육성 추진계획’에 따라 구성된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다. 정부는 앞으로 이 회의를 통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대책처럼 BIG3 산업의 진행상황 점검, 현장애로 해결, 집중 육성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당면한 경제회복 못지않게 절실한 것이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구조 대변혁 대비 및 미래성장동력 육성"이라며 "올해는 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우리의 혁신산업이 미래먹거리,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BIG3 산업에 대해 △육성지원 △규제혁파 △생태계 조성 △인프라 확충 등 4가지 측면에서 집중 점검 및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우선 내년 BIG3 예산을 3조1000억 원에서 4조2000억 원으로 37% 확대하고 펀드금융 지원강화 등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 정책적 측면의 다각적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제기하고 발굴된 BIG3산업 핵심규제들에 대해 규제존치 여부를 포함해 일단 최대한 규제를 혁파하는 데 방점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470여 개 내연차 부품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재편지원, 펩리스-파운드리-수요기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반도체 협력체계 구축 등 기업 간 협력에 초점을 둔 BIG3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C-ITS(차세대 지능교통망), K-100만 바이오 빅데이터 등 BIG3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본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021년 상반기 수소충전소 구축지원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110기 이상을 구축하고 충전소 부지확보를 위해 국유지 중 강원·경기 등 6개 시·도 후보지역 10곳을 발굴, 최종선정 및 부지매각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와 함께 주유소, LPG 충전소 등 수소충전소 설치 가능 부지 200여 곳을 내년 중 집중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부지확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완화, 인허가권 조정(지자체→중앙정부), 충전소구축 특례도입, 운영적자 충전소당 약 9000만 원 수소연료 구매비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지원대책은 현재 방역지원, 피해계층지원이라는 측면에서 검토 중이며 1월 지원목표로 검토작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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