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 “변종 코로나19, 통제 불가능한 상황”

입력 2020-12-21 09:08수정 2020-12-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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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급속한 확산으로 긴급 봉쇄조치에 나선 가운데, 보건수장이 변종 코로나19에 대해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종 코로나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때까지 최고 단계의 제한 조치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행콕 장관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백신 배포 때까지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까지 35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주말까지 15만 명을 추가, 총 50만 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 일부를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서 현재 1600만 명 이상이 자택에 머물고 있다.

4단계에선 모든 비필수업종 영업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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