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주말이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방역 참여를 호소했다.
정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 참여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음 주말부터 성탄·새해 연휴가 2주간 계속되지만, 올해만큼은 서로의 안전을 위해 조용히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종교시설에서 비롯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5배나 늘어 우려가 크다”라며 “각 종단은 연말연시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최근 스키장 집단감염에 대해선 “공유 숙소인 이른바 ‘시즌방’이 스키장 인근에서 성업 중인데, 좁은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어울리는 특성상 감염 위험이 매우 크고 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아 방역의 사각지대”라며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