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율촌화학ㆍ더블미 등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56개 지정

입력 2020-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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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공모ㆍ심사결과 56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 육성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이며 2017년 도입했다. 2년간 시범 운영해 식품ㆍ생명(바이오) 등 일부 분야에서 13개를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으며, 2019년에는 제조업 전 분야로 확대해 35개, 2020년 상반기에는 19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 이번 하반기 지정심사는 심사대상을 확대해 기존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21개)까지 추가해 56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선정했다.

제조업 분야의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율촌화학 기술연구소(화학ㆍ고분자)는 친환경 포장 및 차세대 첨단재료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2차 전지 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재가 독과점하는 시장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랑텍 기술연구소(산업전자ㆍ전자부품)는 공용망 사용에 따른 통화품질 저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핵심기술로,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서비스업 분야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더블미 기업부설연구소(정보서비스)는 입체영상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한 대의 카메라와 컴퓨터만으로 실시간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촬영할 수 있는 홀로포트라는 첨단화 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차관은 “기업부설연구소 4만 개 시대를 맞이해 올해 도입한 R&D 역량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부설연구소 역량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지정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발굴해 기업부설연구소의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도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기업.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기업.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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