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ㆍ토성, 400년 만에 가장 가까이 만난다”…온라인 생중계

입력 2020-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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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21일 오후 5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실시간 관측 영상을 해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목성과 토성의 공전주기는 각각 11.9년, 29.5년이다. 공전주기의 차이로 약 19.9년마다 하늘 상에 두 행성이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행성의 공전궤도면 기울기가 다르므로 근접 시 항상 겹쳐져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근접은 목성과 토성 사이의 각거리가 6분(보름달의 크기인 30분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에 불과해 맨눈으로는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대근접은 1623년 7월 17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고, 앞으로의 대근접은 2080년 3월 15일이다. 우리가 대근접을 볼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목성ㆍ토성 대근접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남서쪽 하늘이 트인 곳이 좋으며, 별도 장비 없이는 목성과 토성이 거의 겹쳐 있어 분간이 어려울 수도 있다. 관측을 위해 쌍안경 정도면 목성과 토성을 구별할 수 있고, 일반적인 천체망원경으로는 목성과 4대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토성과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도 관측할 수 있다.

목성ㆍ토성 대근접 온라인 생중계는 두 명의 전문가가 두 행성이 태양과 일렬로 정렬하는 회합주기와 목성과 토성의 특징에 관해 설명한 후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의 관측ㆍ촬영 장비를 활용해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면서 해설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 방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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