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가파른데...일본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내년 3월 25일 시작”

입력 2020-1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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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31명...누적 확진자 18만5444명

▲12월 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설치된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조형물을 배경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수천 명을 웃도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강행 의사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0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내년 3월 25일 시작될 전망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25일 후쿠시마현 J빌리지를 출발, 121일간 전국 47개 도도부현을 도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림픽 성화 봉송 계획을 발표했다.

2020도쿄올림픽 성화는 올해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3월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특별수송기 편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림픽이 전격 연기되면서 3월 26일 개시하려던 일본 내 성화봉송 릴레이도 중단됐다.

조직위는 봉송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감염예방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와 중증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243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8만544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3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715명이다.

중증 확진자도 592명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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