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게임사 미소녀 게임 ‘다크호스’로 등장…썸에이지,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부각

입력 2020-12-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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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엠게임즈의 개발 신작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자료제공=와이제이엠게임즈)

미소녀 게임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게임사들의 미소녀 게임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면서 겨울 게임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 와이제이엠게임즈, 네오위즈가 미소녀 게임을 시장에 출시해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소녀 게임은 만화 스타일의 미소녀를 큰 비중으로 등장시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게임 장르로 주로 2D 방식으로 제작된다. 과거에는 대부분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로 제작됐지만, 최근에는 수집형 RPG, 시뮬레이션 게임(SLG), 방치형 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소녀 게임 중 하나는 썸에이지의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11월 출시)이다.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는 ‘창세기전’과 ‘블레이드앤소울’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의 일러스트를 채용한 퍼즐 디펜스 게임이며, 현재 전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유명 게임 IP인 ‘데스티니 차일드’의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고 1대1 PVP와 2인 협동 PVE 콘텐츠 등 다양한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시 후 싱가포르 전략 인기 게임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IP ‘소울워커’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소녀 액션 RPG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를 국내에서 곧 출시할 계획이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미소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원작의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액션이 장점인 게임이다. 업계 안팎에선 다양한 전투 콘텐츠와 소울, 장비, 스킬 등의 동반성장 요소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게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흥행을 위해 출시 전까지 공식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과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서 시행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CBT와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분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퀄리티의 게임을 제작하도록 하겠다”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동남아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고 있어 이들 동남아 지역에 대한 서비스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소녀 게임인 네오위즈의 신작 ‘기타소녀(Guitar Girl)’는 편안한 기타 연주 음악과 함께하는 감성 힐링 방치형 게임으로 지난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정식 출시됐다.

게임 배경은 주인공 소녀가 음악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기타소녀’는 지난 2일에 구글플레이가 매년 선정하는 ‘2020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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