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S펜 적용 확대”…내년 1월 갤럭시S21 공개

입력 2020-12-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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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UWB, 주목해야 할 모바일 혁신…폴더블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내년 1월 선보이는 ‘갤럭시S21’에 S펜을 적용할 것을 암시했다.

노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향한 2021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라며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예고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적용된 S펜을 갤럭시S 시리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을 암시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여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은 상·하반기 각각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로 구분됐지만, 폴더블 제품이 등장하면서 제품 라인업의 재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를 단종하고, 갤럭시 노트의 S펜을 다양한 제품에 녹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노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군 확대도 예고했다. 그는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라면서 “앞으로도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주목해야 할 모바일 혁신 기술로는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와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통신)를 꼽았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군에 최첨단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제품은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해 더 좋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한다. 우리는 앞으로 갤럭시 제품 포트폴리오에 이와 같은 개인화 기능을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UWB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거나,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 앞으로는 열쇠나 지갑 등 중요한 물건, 심지어 반려동물까지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더 많은 고객분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제약 없이 최신의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개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에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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