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새만금에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1.3조 투입

입력 2020-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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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명 규모 자족기능, 7개 지구로 구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위치와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2024년 12월까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서측 6.6㎢ 부지에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는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하 수변도시)’의 통합개발계획을 14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2017년 7월 국정과제에 공공주도 선도사업으로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반영하고 2018년 12월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통해 개발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통합, 일괄 추진토록 한 바 있다.

새만금청은 이달 안에 착공해 2024년까지 사업비 약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면적 6.6㎢,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강점인 내호와 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도시민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계획했다.

또 수변도시 전체를 중‧저밀로 계획하고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토지이용을 구상했으며 도시기능을 창의문화, 국제업무, 공공클러스터, 생태ㆍ주거, 스마트밸리, 레저 등 7개의 거점구역으로 구분하고 각 거점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했다.

도시 내 3개의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하고 그 주변에는 상업특화시설, 생태주거지, 공원 등을 도입해 수(水)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공원‧녹지 비율을 36%로 구성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변도시는 새만금에 인구를 유입하는 첫 도시 조성 사업으로, 이번 통합개발계획 승인이 새만금 내부개발을 본격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청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관리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수요에 맞춰 적기에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 청장은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인만큼 스마트 기술과 아름다운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수변도시가 개발사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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