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막기 위한 국민의힘 대책은…"범정부 백신구매단"

입력 2020-1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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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향해 5가지 대책 촉구…"신속히 시행하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상반기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총괄 컨트롤 타워 구성, 신속 진단 대량선별검사 조속 시행 등 5개 사항을 촉구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이 정부를 향해 범정부 백신구매단을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 외에도 민관합동 총괄 컨트롤 타워 구성 등 총 5가지 대책을 제안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5가지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해당 내용에는 △내년 상반기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 촉구 △민관합동 총괄 컨트롤 타워 구성 △병상 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과 의료기관 지원책 마련 △신속진단 대량선별검사 조속 시행 촉구 △의료인력 확보 위한 국가고시 문제 해결 등이 담겼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방역 당국과 정부는 전문가들인 우리 대책위의 5개 촉구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시행착오하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신속히 시행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코로나 정치의 시대"라며 "국민 생활 곳곳에서 고통을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나면 백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백신을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에서 못 구했냐"며 "못 구한 데 대한 변명인지 아니면 생각을 잘못된 방향으로 했는지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우리보다 국력이 약한 나라도 화이자의 백신을 구매계약 완료하고 공급하기로 했다"며 "올 초부터 백신 경쟁이 치열할 것인데 미리미리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백신을 구하기 위한 노력에 함께하고 온갖 채널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숙 의원은 "참으로 현재 상태를 저희가 접하고 안타깝다"며 "조기 입국 차단이 됐으면 대만처럼 경제 호황도 누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를 못 해 온 국민이 밤잠을 못 자는 데 죽을 힘을 다해 청와대와 정부가 책임지고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대책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라 요구했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었다"며 "실질적 확산 세가 꺾이도록 야당에서 하는 말에 지금이라도 귀 기울이고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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