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혁신 강조

입력 2020-12-14 10:07수정 2020-12-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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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까지 3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020 애자일 데모데이’ 개최

▲LS 미래혁신단이 14~16일 3일간,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구자은 미래혁신단장 메시지 영상 캡처 (사진제공=LS그룹)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갑시다."

구자은 LS미래혁신단장(엠트론 회장)이 14일 ‘애자일 트랜스포매이션(Agile Transformation)과 혁신에 대한 당부’를 담은 메시지 영상을 통해 자신의 혁신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전 임직원과 소통했다.

구자은 회장이 단장을 맡은 LS그룹 미래혁신단은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하는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행사 메시지 영상에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자일 트랜스포매이션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고 했다.

올해의 주제는 '비 애자일(Be Agile)’로, 프로젝트 사례뿐만 아니라 참여한 직원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열린 토론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정한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꾸몄다.

애자일(Agile) 혁신은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방법이다.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 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경영 기법이다.

이번에 공개한 올해 LS 애자일 데모 데이 주요 과제는 △LS전선 원픽(One Pick, 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테크 스퀘어(Tech Square,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아이트랙터(iTractor) 서비스 △LS 트랙터 파트너 앱(Tractor Partner App.)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지난해 애자일 프로젝트 1단계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에서 올해 2단계인 인큐베이션(Incubation)으로 발전시켜 추진 중인 과제들이다.

LS는 기존 사업 중에서 데모 과제를 설정한 후 MVP(Minimum Viable Product; 고객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를 정의한다. 이후 MVP를 구현(솔루션 및 운영 모델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상업화해 제시할 계획이다.

각 프로젝트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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