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익산~대야 구간 개통, 2024년 완전 개통 시 서해안 철도망 완성

입력 2020-1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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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산단인입철도 동시 개통, 종이ㆍ석탄ㆍ철강 등 대량수송 기대

▲서해안축 주요 간선 철도망. (국토교통부)
장항선 복선전철 첫 번째 구간인 익산~대야 구간이 10일 개통한다. 2024년 장항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과 여수를 잇는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된다. 또 군장 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도 같은 날 개통해 영업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0일 군산항역~장항선 신 대야역을 연결하는 군장산단 인입철도(28.6km)와 장항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익산~대야 (14.3km) 복선전철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인입철도는 철강, 석탄 자원과 컨테이너 등 주요 품목을 산단·항만에서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철도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 12월 동시에 착공해 약 8년간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총 사업비 6167억 원, 익산~대야 복선전철은 4946억 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익산~대야 복선전철 개통으로 선로용량이 하루 23회에서 130회로 증가한다.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 노선. (국토교통부)
특히 이 사업은 장항선 복선전철 구간 중 첫 단계 개통으로 2024년 모든 구간(총연장 118.6Km)이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서해안 축 주요간선 철도망(경부선~장항선~전라선)이 완성돼 서해안 축 지역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서해선축에 최대 260km급 준고속열차(EMU 260)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해안 축 간선철도망은 한반도 종단철도인 경의선과 북한의 개성~신의주를 거쳐 대륙철도로 이어져 나아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종이, 석탄, 철강, 컨테이너 등 주요 품목을 광양권(520TEU/일), 부산권(132TEU/일) 등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군장산단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타타대우상용차, 세아제강 등 700여 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건설기계, 부품, 철강 등의 물류수송이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연계돼 정시성 및 안정성을 갖춘 대량수송이 가능해진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으로 군산이 서해안 축 물류거점으로 도약함은 물론, 산단·항만이 국가철도망과 연계돼 환황해권 물류경쟁력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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