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코로나 확산·미중 갈등 우려에 전반적 하락

입력 2020-12-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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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공산당 간부 대상 제재 준비중”…대만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7일 종가 2만6547.44 출처 마켓워치
7일 아시아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우려와 미국의 대중 추가 제재 가능성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대만증시는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2만6547.44에, 토픽스지수는 0.86% 떨어진 1760.75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하락한 3416.6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2% 급락한 2만6506.85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88% 오른 1만4256.60에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0분 현재 0.02% 낮은 2839.1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50% 오른 4만5307.6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2025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6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웃돌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3654명이 됐다.

미국에서는 1~5일 100만88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는 의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76만 명, 누적 사망자 수는 28만2312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홍콩 야당 탄압과 관련된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상대로 제재를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7일 중국 공산당 간부를 추가 제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의 표적은 홍콩 입법회(의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축출에 관여한 공산당 고위 간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공산당 고위 간부의 제재를 꺼려왔지만, 퇴임을 앞두고 대중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주가는 이날 대만증시에서 2.19% 오른 514대만달러에 마감했다. TSMC는 이날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스콘과 UMC도 각각 7%, 14% 급등해 이날 대만증시는 연일 신고점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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