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제기 400여건…국어 37번·물리Ⅱ 18번 집중

입력 2020-1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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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지난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제기가 4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까지 수능 문제와 관련해 총 385건의 이의 신청 게시글이 올라왔다.

국어 영역에서 이의 신청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 영역에선 13건, 영어 영역에선 46건의 이의 신청 글이 게시됐다.

또 한국사 영역 2건, 사회탐구 영역 117건, 과학탐구 영역 70건, 직업탐구 영역 3건, 제2외국어 영역 1건씩 이의를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가장 많은 이의신청은 '3D 합성 영상' 관련 국어 37번 문항으로 77건의 이의 신청이 집중됐다.

정답은 4번으로 제시됐으나 상당수 이의신청자는 1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물리학Ⅱ 영역에서 '물체의 운동에너지' 관련 18번 문항도 11건의 이의 제기가 접수됐다. 입시 업체 등은 해당 문항은 그림이 문제에 부합하지 않아 오류라고 판단했다.

평가원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해 심사한 후 1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수능에서 출제오류가 인정된 것은 2017학년도가 마지막이다. 당시 한국사 14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물리학Ⅱ 9번 문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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