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임팩트’에 주목하는 투자업계

입력 2020-12-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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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면서 높은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임팩트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투자업계도 임팩트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한창이다.

7일 더벤처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양일간 ‘2020 임팩트 컬렉티브’ 온라인 데모데이가 열린다. 임팩트 컬렉티브는 글로벌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 임팩트 메이커 모집에 전 세계 32개국에서 362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상위권에 최종적으로 올라온 팀은 20개사다. 개발 도상국 사용자들을 위해 유지보수가 쉽고 업그레이드 가능한 모듈형 로봇 의수를 개발하는 베트남 ‘벌칸 오그메틱스(Vulcan Augmetics)’, 저렴한 가격과 적은 수의 차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방글라데시 ‘셔틀(Shuttle)’ 등이다.

투자업계에 ‘임팩트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과 같은 재무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가치까지 달성하는 투자다. 사회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ESG, SRI 등 책임만을 강조한 ‘착한 투자’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초과 수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소풍벤처스는 지난 5월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임팩트 어스’를 론칭했다. 농식품 분야의 기술혁신형 초기 벤처 기업에게 필요한 산업 기반 자원을 제공하고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축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임팩트 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행사도 개최됐다.

와디즈는 10월 28일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에서 유료 멤버십 W9 투자자 네트워킹 모임 ‘원테이블-임팩트 편’을 열었다. W9은 개인투자자가 사모를 통해 스타트업에 한도 없이 투자 가능한 서비스로 누적 회원 1700명 이상을 보유한 유료 멤버십 투자 서비스다. 포스트 코로나 투자 트렌드로 ‘임팩트’를 꼽으며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액셀러레이터 임원은 ”재무적 이익과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임팩트 분야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얻고 있는데 가장 안전한 투자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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