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연구”

입력 2020-12-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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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배터리 충ㆍ방전 시간 단축…신약 후보물질 발굴 3.5년서 8개월로 단축 성공”
“AI 원천기술을 확보로 난제 해결…, 새 사업 기회 모색”

▲ 7일 오전 LG AI연구원 출범을 기념하며 진행한 온라인 출범행사에서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새롭게 출범하는 ‘LG AI연구원’의 배경훈 원장(상무)이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난제를 해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7일 LG AI연구원 출범을 기념하며 진행한 온라인 출범행사에서 “LG AI연구원은 LG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빠르게 이뤄내는 기업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G AI연구원의 최우선 과제는 그룹 내 계열사에 산재한 난제들을 AI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LG는 가전, 통신, 전지, 신약, 라이프케어 등 우리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방대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AI기술 자체에 대한 깊이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에 일부 AI를 활용하는 수준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 LG AI연구원 출범을 통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더 높은 수준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배 원장은 “LG AI연구원은 출범 이전부터 배터리의 수명·용량 예측모델에 기반을 두어 검수 과정에 필요했던 충·방전 시간을 단축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난제들을 AI를 통해 해결해왔으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경우 기존 사람이 3년 6개월이 걸리던 일을 AI로 8개월 만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배 원장은 “저희가 꿈꾸는 LG AI 연구원은 AI 연구자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며,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LG AI연구원은 새로운 평가와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며 “역량 있는 우수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 중심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할 예정이며,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연구를 다양하고 애자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들이 본인의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360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유연한 근무 환경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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