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현재 임상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사용해 완치된 사례가 나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2% 상승한 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녹십자랩셀은 10.48% 뛴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엠에스도 각각 5.77%, 6.10% 상승하고 있다. 녹십자셀도 3.52%, 녹십자웰빙은 2.22% 오름세다.
이날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 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 환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한 사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의료진이 혈장 치료제 투여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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