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6일 연속 2000명대...내각 지지율 급락

입력 2020-12-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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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규 확진 2025명 -스가 총리 지지율 한 달 새 63%→50%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노란색: 일일 신규 확진, 파란색: 7일 평균 신규 확진. 출처 교도통신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달 내내 2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3차 확산이 뚜렷해지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02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본 전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6일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3654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누적 총계 23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도쿄(327명)와 오사카(310명) 순이었다.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한 달 만에 13%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교도통신이 전날과 이날 이틀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50.3%로 한 달 전의 63.0%에 비해 급락했다. 내각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응답자의 48.1%는 고-투 트래블이 코로나19 확산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프로그램을 지속해야 한다는 답변은 11.6%에 그쳤다.

정부가 어떤 정책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76.2%는 감염 예방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은 55.5%였다.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일정을 수정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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