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백신 접종 초읽기...벨기에 떠난 화이자 백신 도착, 8일 접종 시작

입력 2020-1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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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화이자와 4000만 회분 백신 공급 계약 체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은 냉동 트럭이 벨기에 푸어스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떠나고 있다. 푸어스/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코앞에 두고 막판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 당국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벨기에를 떠나 영국의 안전한 장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백신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됐는지 안전성 검사를 한 후 다음날 50곳의 거점 병원으로 이송, 또 하루 뒤인 8일 1000개 이상의 백신 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이 지난 2일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접종에 들어가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4000만 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회 투여를 고려하면 2000만 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료진과 요양원 근로자, 8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매트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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