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주말까지 추가 방역조치 여부 결정"

입력 2020-12-04 09:51수정 2020-1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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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에 대한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수화통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6일에 600명이 넘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에 점차 근접해 가는 모습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경남권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4명, 60세 이상 확진자는 14.1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요일인 6일 오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및 전국의 방역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감염에 취약한 밀집시설 방문을 피하고 교육당국엔 대학별 수시 전형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12월은 연말 모임이 많은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강한 활동성과 계절 요인을 고려하면 그 어느 때 보다 감염확산이 높다"며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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