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출제위원장 “6·9월 모평 분석, 수험생 학력 수준 고려…EBS 70% 연계”

입력 2020-1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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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출제…초고난도 문항 피하려 애썼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감안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민찬홍 한양대학교 교수와 성기선 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능은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다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민 위원장은 특히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며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어영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소재로 가치있는 지문을 출제했으며 지문 제재에 따라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 내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절대평가 취지를 살려 예년 기조를 유지하되 특별히 등급 간 인원수를 조정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은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며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위권이 붕괴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고 말했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부터 시작된 수능은 2교시 수학이 10시 30분 시작된다. 3교시 영어는 오후 1시 10분부터다.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오후 2시 5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오후 5시 시작된다. 5교시까지 모두 마치는 시각은 오후 5시 40분이다.

올해 2주 연기된 수능은 오전 8시 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지원한 수험생은 총 49만3433명으로, 재학생은 34만6673명, 졸업생 등은 14만6760명(27%)이다. 확진자 병원 등은 29개소, 자가격리자를 위한 113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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