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패션 창업 인프라 지원 나선다

입력 2020-12-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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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가 패션ㆍ잡화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예비 디자이너를 위해 의류 제작 지원부터 펀딩을 통한 유통까지 창업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출처=와디즈)

와디즈가 패션ㆍ잡화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예비 디자이너를 위해 의류 제작 지원부터 펀딩을 통한 유통까지 창업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와디즈는 의류생산플랫폼 ‘파이(FAAI)’, 섬유ㆍ패션 시험 전문 기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손잡고 패션 메이커들의 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패션 메이커 랩’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 디자이너와 사업자들이 의류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프라를 통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와디즈는 패션 메이커와 봉제공장을 매칭해 간편한 의류 생산을 돕는 플랫폼 ‘파이’, 섬유 제품 안정성과 기능 검증, 공인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협력해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패션ㆍ잡화 분야는 성장성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 중 하나다. 올해 진행된 전체 리워드형 펀딩 프로젝트 3개 중 1개가 패션ㆍ잡화 프로젝트다. 펀딩 중개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 수는 100% 늘었다.

크라우드펀딩이 선주문을 통해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 재고 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션 메이커들의 대안적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와디즈는 의류를 제작하고 싶은 예비 메이커가 패션 메이커 랩을 통해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샘플 제작, 제품 양산, 펀딩 유통 등 각 단계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메이커에겐 샘플 제작부터 작업지시서 작성, 공장 매칭 등 의류제작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제품 출시를 위한 KC인증과 시험 수수료를 할인해 제공한다. 또 와디즈 패션 분야 담당 PD로부터 성공적인 펀딩을 위한 멘토링 기회도 지원할 계획이다.

황인범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단기 제작의 특성을 고려하고 수요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메이커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펀딩으로 누구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할 경우 와디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한 메이커의 펀딩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와디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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