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감에 하락 전망”

입력 2020-1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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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3일 원·달러 환율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감과 함께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 선호 심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영향이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91.017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0.45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최근 하락에 따른 속도 조절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미국 베이지북과 민간 고용이 부진했지만, 부양 기대가 지속하면서 내림세를 지속했다. 미국 베이지북에서는 몇몇 주가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11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30만7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과 상원 원내 대표가 즉각적인 부양책 협상 시작을 요구하며 부양 기대를 유지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이날 원·달러 환율은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과 보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위험 선호심리, 미국과 유럽 등 국가의 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 글로벌 달러 약세에 하락 우위가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시행 기대감에 급등해 S&P500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으며. 국제유가는 반등을 시도. 연준 베이지북에서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뉴욕증시 강세 연동한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하방 테스트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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