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6포인트(1.49%) 상승한 2630.3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6%대 급락하며 2600선 밑으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1%대 넘게 상승하며 2600선은 물론 263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0억 원, 183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91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이 45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0월에 이어 하루평균 기준으로는 두 달 연속 성장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역성장을 이어오던 수출은 4분기 들어 0.02%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2.67%)와 비금속광물(-0.06%), 통신업(-0.41%) 등을 제외하고 화학(1.05%), 의약품(1.12%), 철강금속(4.21%), 기계(1.15%), 전기·전자(1.88%) 운수·창고(1.74%), 금융업(2.11%)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80%)와 SK하이닉스(3.59%), 삼성바이오로직스(0.89%), NAVER(2.88%), 셀트리온(0.59%), 삼성SDI(1.31%)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8포인트(0.27%) 상승한 888.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1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2억 원, 134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