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으로의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단, 선거인단 투표까지는 가보겠다는 입장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인단이 조 바이든 당선자에게 투표하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주둔 미군과 진행한 화상회의를 마친 후 전해졌다.
선거인단은 내달 14일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서 열린 투표에서선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 확보에 그쳤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송을 시작하겠다고도 밝혔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이 우선 대상자가 되며, 고령층에게도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