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보류지 재매각 추진... 전망은 '물음표'

입력 2020-1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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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형 최저입찰가 13억3000만 원부터
경희궁자이 2단지 보류지 1가구도 매각 나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의 보류지 6가구가 몸값을 낮춰 재입찰에 나선다. 앞선 입찰에선 6가구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

주변 부동산 업계는 최저입찰가격이 매매 호가 수준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의식한 듯 조합은 전용 84㎡형 기준으로 최저입찰가격을 2000만 원 낮춰 재입찰을 진행한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면목3구역 재건축 아파트)는 다음날 오후까지 보류지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에 나온 보류지 물량은 총 6가구로, 전용면적 84A㎡형 1가구와 114A㎡형 2가구, 114B㎡형 3가구 등이다.

조합 측은 지난 12~13일 해당 6가구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최저입찰가격이 현 매매 호가 수준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봤다. 이에 조합은 이번 입찰에서 평형별로 최저입찰가격을 1000만~2000만 원 낮췄다. 전용 84㎡형은 직전 입찰가보다 2000만 원 내린 13억3000만 원, 114㎡형은 각각 1000만 원씩 낮춘 14억5000만~14억8000만 원 수준이다.

몸값을 낮춰 재입찰을 추진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날 기준 전용 84㎡형 매매 호가는 13억~13억5000만 원 선이다. 최저입찰가는 현재 매매호가 수준으로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실거래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기준으로 6월 11억5424만 원을 기록했다. 최저입찰가격보다 약 2억 원가량 낮다.

면목동 S공인중개소는 “지금 전용 84㎡형이 13억 원도 거래가 안 되고 있는데 굳이 보류지를 그 가격에 거래하겠느냐”며 “현재 거래건수가 많이 없어서 조금 더 관망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아울러 종로구 홍파동에서는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경희궁 자이 2단지’가 다음 달 1일 보류지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이 단지에서는 1가구만 시장에 나온다. 매각 대상은 전용 116㎡B형으로 최저입찰가격은 23억5000만 원이다. 이 가격은 지난해 12월 같은 평형 매매 실거래와 같다.

경희궁 자이 아파트는 강북권 대표 고가 아파트로 지난 2017년 완공됐다. 경희궁 자이 2단지는 총 1148가구로 이날 기준 전용 116B㎡형 매매 호가는 26억 원이다. 평동 T공인중개 관계자는 “23억5000만 원이면 아주 비싼 가격대는 아니라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분양 관련사항 변동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며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나 법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하지만 한 번 낙찰 받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고 중도금대출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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