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는 중립적 사안...‘목표가↑’ - IBK투자증권

입력 2020-1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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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6일 두산밥캣과 관련해 모기업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는 중립적 사안이라며 수익선 개선에 주목,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두산중공업 보유 36.1%)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며 “두산밥캣 모기업의 지분매각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지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이고, 두산밥캣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밥캣의 배당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24일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으며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기업 등이 참여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관련 우발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두산밥캣이 포함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귀속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특히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실적에 주목했다. 두산밥캣의 최근 3분기 매출액은 1조849억 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112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그는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 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9%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전년 동기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주요시장인 북미에서 기존 제품은 딜러 구매 이연으로 하락했지만 신제품군(콤팩트 트랙터(CT), 미니트랙로더(MTL), 제로턴모어(ZTR))이 판매호조를 보였고, 유럽에서는 시장회복 지연에도 주요 제품인 미니굴착기(MEX)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도 소폭 증가했는데 마케팅 비용 및 경비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모기업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에 따른 지배구조 변화는 중립적인 사안으로 이 보다는 선진국의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북미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주택착공지표가 V자 반등을 보이고, 딜러 재고가 낮아 추후 재고 확충 수요가 기대되고 있고 유럽에서도 건설 경기가 반등하고 있고 MEX 판매가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과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96배를 적용해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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