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세균 “내주부터 공공부문 회식자제·재택근무 등 방역조치 강화”

입력 2020-11-20 09:54수정 2020-1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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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대감이 방역에 독…각국 확진자 증가 현상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 내고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음 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젊은이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최근 일주일간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52.2%로 나타났고 이전 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의 특성상확산의 범위와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학업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면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입 수능시험을 불과 2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크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 모두가 부모된 심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각별히 배려하고 보호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에는 독이 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온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필요한 양의 백신을 제때 확보한단 목표와 그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실제 국민들에게 접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때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어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 기준이 대폭 완화돼 의심증상만으로도 무료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게 됐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조속히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정 총리는 “유럽 등 해외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사활을 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는 속속 2차 봉쇄(lock down)에 돌입했다”며 “프랑스는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음식점, 술집, 영화관 등 여가시설을 폐쇄했고, 영국도 한 달 동안 가게,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스스로 방역사령관이 돼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의 이 위기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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