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1인 가구 증가에 고급 소형주택 ‘인기’

입력 2020-1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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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자료제공=지엘스포월드 PFV)

1인 가구 수요 맞춰 소형주택 고급화
서울내 고급 소형주택 분양

1인 가구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고급 소형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614만7516가구에 달한다. 2010년 414만2165가구 대비 약 49%(200만5351가구) 증가한 수치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23.9%에서 지난해 30.2%로 9년 새 6.3%포인트 올랐다.

1인 가구 증가로 소형주택 매매도 활발하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월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주택 매매량은 148만345건으로 이 가운데 42%(60만7917건)가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으로 확인됐다.

소형 주택 수요 증가로 소형 주택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31㎡형은 지난해 10월 9억7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억9100만 원 오른 11억9800만 원에 거래됐다. 청담동 소재 ‘청담 자이’ 전용 49.618㎡형 역시 지난해 7월 16억5000만 원에서 지난 6월 18억 원에 거래됐다.

소형주택 수요가 늘면서 고급 소형주택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펜트힐 논현’은 이례적으로 전 평형이 매진됐다. 이 단지는 전용 42~43㎡ 등 소형으로만 구성된 131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고급 주거시설 수요가 많지만, 전용 50㎡ 이하 소형아파트 비율은 17%에 불과하다.

앞으로 분양할 고급 소형주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엘스포월드 PFV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다음 달 분양한다. 이곳은 구 스포월드 자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주거복합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총 2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3~82㎡ 총 25실, 근린생활시설,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피트니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논현에스에이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아츠 논현’을 이달 분양한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8~51㎡ 2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0~75㎡ 42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인피니티 풀 등 고급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아시아신탁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오데뜨오드 도곡’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1~49㎡ 총 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침식사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품 마감재와 가구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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