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출산, 韓서 불법이라는데…허수경 정자기증 사례 '재조명'

입력 2020-11-17 11:58수정 2020-11-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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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KBS 뉴스 캡처)

일본 국적의 방송인 사유리가 출산 소식을 전한 가운데, 허수경의 딸 출산 과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치미' '님과 함께'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은 사유리는 최근 정자은행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결혼 없이 임신하는 방법을 택했다. 사유리는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고국인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리는 K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일본에서 출산했다. 1979년생인 사유리 한국 나이는 올해 42세다.

사유리 출산 소식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이상민, 송은이, 채리나, 이지혜, 김영희, 후지이 미나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과 축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사유리와 친분이 있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유리의 득남 소식을 축하하며 "축하하고 축복해달라.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비혼모'가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는 건 불법이다.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을 위해 정자를 기증받으려면 배우자, 즉 법적인 남편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2005년 말 '황우석 사태' 이후 난자 채취의 위험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법규가 강화됐다. 이전까지 미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는 데에는 별다른 법 규정이 없었다.

허수경은 2008년 비혼인 상태로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로 딸을 출산한 바 있다. 당시 허수경은 "방송에서 아무리 나를 인정해 줘도 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자로서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인데,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생각해서 가슴 아팠다"라며 비혼모의 삶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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