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습지 야생조류서 H7N7형 AI 항원 검출

입력 2020-11-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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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정읍 동진강서 검출한 항원은 '음성' 최종 확인

▲충남 천안시 병천천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해평습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7N7형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H7N7형 바이러스는 8월 호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4건 모두 H5N8형이다. 이번에 검출된 항원의 고병원성 확인까지는 1~2일 더 걸린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검출지점 주변 반경 10㎞ 내 철새 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확인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 조치를 하도록 했다.

한편 12일 전북 정읍 동진강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정읍 동진강 주변에서 9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에서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와는 별개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검출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전국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농가 진입로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농가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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