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CAPEX 사이클 기대감…금리 상승 자극 소재”

입력 2020-11-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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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미국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백신의 진전, CAPEX(자본적 지출) 사이클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등 다양한 소재들이 금리 상승 움직임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공작기계 및 핵심기계 수주 증감률에서 사이클 상 저점을 통과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일본의 기계류 수주 사이클은 글로벌 CAPEX 사이클에 뚜렷한 선행성을 가지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의 강도나 방향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형성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당분간 금리 상승을 염두에 둔 전략 운용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연초 2018년부터 진행되던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투자 심리 악화가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급락한 바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3분기 미국 대기업 CEO들의 투자 의향 지수는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이 같은 심리 변화 역시 향후 이연되던 CAPEX 사이클의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CAPEX 사이클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지표 중 한 가지가 금리”라며 “CAPEX 사이클에 대한 기대는 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소재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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