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광풍 속 '만점 통장' 또 등장…'10억 로또' 과천 지정타

입력 2020-11-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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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아파트 조감도. (대우건설 )

전용 84㎡E형의 기타경기서…경쟁률도 415.7대 1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단지에서 만점짜리 통장이 나왔다. 올해 청약통장 만점이 나온 것은 벌써 4번째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에서는 만점(84점) 통장이 나왔다. 전용 84㎡E형의 기타경기에서다.

과천에서 당첨자를 뽑는 당해지역의 평균 가점은 74.9였지만, 기타경기에서는 78.8점, 기타지역에서는 75.8점이 나왔다.

지난 2월 경기 수원시 '매교역 푸르지오SK뷰' 에서 올해 첫 만점 통장이 등장한 후 서울·수도권에서만 4번째다. 지난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와 9월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부양가족이 6명이어서 세대주 본인을 포함하면 주민등록등본상의 가족이 최소 7명이 되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415.7대1에 달했다. 전용 84㎡형 기준으로 보면 8억 원선이어서 인근 시세를 고려할 때 당첨 시 시세 차익이 최대 1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청약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 기준을 적용받아 면적별로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로 나눠 받았다. 전용 85㎡형 이하는 가점제가 100%,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적용됐다.

앞으로도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에 고가점자들의 청약 당첨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과천 르센토 데시앙’, 12일에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가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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