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집값 급등에 계룡시 ‘낙수효과’ 톡톡

입력 2020-1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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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아파트 조감도 (자료제공=금호건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메리트에 매수세 몰려
계룡시에선 첫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모집 나서

대전과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면서 인근 충남 계룡시 집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집값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심리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43% 뛰었다. 대전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전수요로 전월 대비 1.19% 올랐다. 두 곳의 집값 상승률은 전국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올해 내내 집값 상승률 1위를 달리며 40%대의 누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도시 인프라가 완성되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슈가 더해져 급등세를 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전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입주 물량 부족으로 수급(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까지 겹친 게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전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유성구와 서구에 인접한 충남 계룡시 집값도 전월 대비 0.44% 올랐다. 대전 생활권으로 꼽히는 계룡시 금암동과 두마면 위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덩달아 청약시장도 뜨겁다. 올 상반기 두마면에서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계룡 한라비발디 더센트럴’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앞으로 계룡시 금암동에 들어설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계룡금암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계룡시청 인근 금암동 일대에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아파트를 짓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20층, 9개 동, 총 340가구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4㎡ 단일형이며 2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는다.

추진위는 계룡시청 인근에 홍보관을 열고 7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충남과 대전, 세종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이면 조합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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