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세기 통해 입국…설비 반입 및 셋업 예정
▲지난 5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텐진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 디스플레이 협력사 임직원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다. (연합뉴스)
인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설립 중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막바지 작업을 위해 전세기편으로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자사와 협력업체 직원 등 100여 명은 6일 전세기를 통해 중소형 OLED 공장을 짓고 있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 지역에 방문한다.
파견 인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현지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공장 설립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라인 설비 반입과 셋업을 위한 파견"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완공된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근에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을 짓고 있다.
업계에선 OLED 모듈 공장 완공을 내년 상반기로 전망한다. 이번 파견은 건설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