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1.79조 원 규모 기초연구 지원

입력 2020-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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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 지원 사업.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에 1.79조 원 규모로 기초연구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6일부터 공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자유 공모형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개인연구 1조4770억 원, 집단연구 3137억 원 등 전년 대비 2909억 원 증액된 1조7907억 원 규모를 기초연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지원 규모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준으로 국회 예산심의 후 변동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크게 △주요 분야별 과제 수 사전 공지를 통한 연구현장의 예측 가능성 제고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 지원 대폭 강화 △학문별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지원 체계로 전환 확대 △유연하고 내실 있는 평가체계로의 전환 등의 방향으로 기초연구 사업을 지원한다.

매년 세부 사업별로 일정 신규과제 수를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연구자의 과제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 신진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새로이 추진(2021년 200개 내외)해 국가 핵심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야별로 연구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학문분야별로 세부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특성화 프로그램 제안도 가능해지도록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올해 수학 분야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수학, 기초ㆍ분자 생명, 기초ㆍ응용의학 등 6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한다.

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지역혁신분야 15인 내외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선도연구센터(2021년 130개 내외, 1795억 원)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3~4인의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2021년 320개 내외, 1342억 원)에 분야별 학회가 제시한 융복합 연구주제를 ‘융합형 기초연구실’로 신설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규과제 선정 평가 시 비대면 방식 적용을 확대하되 서면평가 시 과제당 평가 위원 수를 확대(3→5인)해 내실 있는 평가를 추진하고,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수행 및 성과창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평가단을 구성ㆍ운영해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21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내용과 추진일정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비대면 설명회를 실시간으로 개최한다. 기초연구사업 중 개인연구는 12월 7일, 집단연구는 내년 1월 29일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되면 각각 3월 1일, 6월 1일 연구를 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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