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네리 별세, 향년 90세로 사망…'1대 제임스본드' 영원히 잠들다

입력 2020-11-01 09:48수정 2020-1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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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할리우드 영화 '007' 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숀 코네리가 사망했다. 향년 90세.

10월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화 '007 시리즈'의 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숀 코네리가 바하마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아들 제이슨 코네리는 "아버지 곁에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은 전부 바하마로 모였다. 아버지를 사랑했던 모두에게 슬픈 날이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영국 출신인 숀 코네리는 1955년 영화 'Lilacs in the Spring'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 젠틀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숀 코네리는 '오리엔트 특급살인', '장미의 이름', '언터쳐블', '인디아나 존스' 등의 작품에 출연한 뒤, 2006년 은퇴했다.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다이안 실렌토와 1962년 결혼했으나 1973년에 이혼했으며, 1975년 미슐라인 로크브루네와 재혼했다. 슬하에는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제이슨 코네리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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