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진도, 4분기 매출 확대 기대감에 42.05% '급등'

입력 2020-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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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가이드 제공)

10월 마지막 주(26~3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3.66포인트(3.97%) 하락한 2267.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513억 원, 1조743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2조542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진도, 4분기 매출 확대 기대감에 급등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진도가 코스피 종목 중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진도모피, 엘페, 우바, 끌레베 등 모두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진도는 겨울철 계절상품으로 4분기에 연간매출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유통망 구조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홈쇼핑 부문은 GS, 롯데, 현대, 홈앤쇼핑 등에 국한됐으나 현재는 CJ와 NS홈앤쇼핑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4분기 매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8.88% 상승한 제일약품은 미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월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바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화이자 백신 개발이 최종 마무리 단계(last mile)"라고 말했다.

화이자를 비롯해 백신 개발이 속속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바이오 업계 전체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이유로 제일파마홀딩스도 14.22% 상승했다.

이 밖에 남성 27.15%, 카뮤이앤씨 25.13%, 일정실업 21.35%, 아남전자 17.06%, 녹십자 11.52% 등이 주간 상승률 10위에 올랐다.

◇빅히트, 상장 이후 연이은 신저가 경신 = 알루미늄 압연제품과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을 주 사업인 삼아알미늄은 22.04% 하락해 한 주간 가장 하락률이 큰 종목에 올랐다.

이어 매각을 추진 중인 한진중공업은 19.67% 하락해 하락률 2위에 올랐다.

10월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10월 30일 신저가인 14만2000원에 마감했다. 빅히트는 다음 주 공모가(13만5000원)도 위협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리게 됐다. 30일 빅히트는 전체 의무보유확약 중 4.80%(20만5463주)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장 내내 하락세로 면치 못했다.

전일 대비 5.10% 하락한 시가 14만9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빅히트는 장중 한때 15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보여줬다. 이번 하락세는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 20만 주와 앞으로 보름 동안 추가로 시장에 풀리는 300여만 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사조씨푸드는 이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에이엔피, 비케이탑스, 한성기업, 티웨이항공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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