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세난'… 강남·인천 전셋값 상승폭 더 커져

입력 2020-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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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64주 연속 상승...김포 아파트 매매가격 강세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임대차 2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가을 이사철 등의 요인으로 전셋값은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 수도권은 3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울에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전셋값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10월4주)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오르며 전 주(0.2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24%)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0.08 →0.10%)은 3주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0.39→0.48%) 역시 강세다.

감정원은 저금리 장기화와 거주요건 강화,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된 게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강남4구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0.10%였던 상승률은 이번주 0.17%까지 커졌다. 서초구가 0.16%, 강남구는 0.18%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0.19%로 가장 높았고, 강동구는 0.16% 올랐다. 비강남권에서는 금천구가 0.12%, 성북구가 0.1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선 광명(0.39%), 고양(0.34%), 용인(0.37%) 등이 강세다. 인천에선 연수구(0.99%)는 1%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 단지들이 강세를 견인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랐다. 세종(1.24%), 울산(0.51%), 인천(0.48%), 대전(0.27%), 충남(0.27%), 충북(0.26%), 부산(0.25%) 등이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주째 0.01%다.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하락했지만,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 물량 부족으로 중저가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0.01%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서초ㆍ강동구(0.00%)는 보합, 송파구는 0.01% 올랐다. 강북에선 중랑구가 0.03%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13%로 확대됐다. 시도별로 부산(0.30%), 울산(0.27%), 대구(0.26%), 대전(0.24%), 충남(0.17%), 경기(0.16%), 강원(0.14%), 인천(0.12%)등은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 폭등하던 세종(0.24%) 집값은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경기에선 김포시(0.58%)가 교통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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