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에 미래형 상용차 연구개발 시설 건립 추진

입력 2020-10-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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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융합기술원 546억 투자해 2022년 12월 준공 목표

▲28일 노윤식 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기술연구 본부장(왼쪽)과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이 미래형 상용차 부품 연구개발선터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미래형 상용차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입주계약을 체결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 전기차 업체와 연계한 미래차 연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새만금 국가산단에 ‘테크비즈 프라자’를 구축하는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크비즈 프라자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전북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미래 상용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산단(1공구) 장기임대용지 1만6500㎡에 546억 원을 투자해 지상 6층 규모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내년 4월 착공,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자동차 관련 기업ㆍ연구소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입주공간과 실증시험 장비가 구축돼 기업의 미래형 상용차 부품 기술개발과 성능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수요 조사결과, 전북도 내외 30여 개 자동차 업체에서 입주 의사가 있었으며 이들 기업 입주 시 고용 규모는 7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새만금 국가산단에 처음으로 미래형 상용차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새만금의 미래차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지난해 11월 친환경자동차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데 이어 올 7월에는 강소연구개발특구(전기차 부품소재 분야)로 지정돼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이 마련됐다.

여기에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테크비즈 프라자의 입주로 관련 기업유치는 물론, 기존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 전기차 업체와 연계한 기술 경쟁력 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충모 새만금 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처음으로 미래형 상용차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이 연계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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