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SDI, 매출 3조·영업익 2000억 돌파…EV·스마트폰 배터리 쌍끌이

입력 2020-10-27 14:08수정 2020-10-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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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674억 원…전년비 61% 증가
매출액 3조872억 원…전년비 20% 증가

▲삼성SDI가 지난 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2019'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 성장과 스마트폰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 분기 기록이고, 영업이익 2000억 원 돌파는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72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286억 원(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6억 원(157.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93억 원(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4억 원(61.1%)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381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1% 증가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과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소형전지 역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동공구,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TV, 모니터, 태블릿 향 매출이 증가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매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4분기 중대형 전지는 큰 폭의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고객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소형전지는 4분기에 원형 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 판매는 고객 재고조정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파우치는 보급형 모델 및 해외 신규 모델향으로 전 분기 수준 판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OLEDㆍ반도체 비중 확대로 믹스 개선,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감소하나 OLED소재는 TV 및 중화권 고객 스마트폰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반도체 소재도 견조한 판매 및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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