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물류시장 진출 기업 모여라"…28일 오후 2시 온라인 투자설명회

입력 2020-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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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배너항 보유 조지아주 주 정부 지원대책 발표

▲미국 뉴욕시에 있는 아마존 창고에 물류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동부지역 해운물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에 최신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미국 동부지역 물류시장의 최신 시장정보와 투자 유망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28일 ‘제16회 해외사업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2011년부터 투자 전망이 밝은 유망 해외시장을 선정해 매년 1~2회에 걸쳐 해외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그간 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인도 등 신남방 주요 국가를 비롯한 22개국의 현지 제도, 투자 전망 등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우리 해운물류기업에게는 화주기업과의 관계망 형성, 외국 정부기관과 직접적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통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많은 물류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회의로 진행된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 물류기업 DSF L&I사와 웹트랜스 로지스틱스사 대표가 각각 미국의 3자 물류시장과 항만물류 시장의 특성 및 투자 유망사업 전망을 발표한다. 우리 국적 원양선사인 HMM은 미국 동부 주요 관문항의 물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동부 해안의 대표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배너(Savannah)항을 보유한 미국 조지아 주 정부에서 참여해 조지아주 물류 시장의 생태계와 한국 해운물류기업 진출 시 지원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지아 항만공사에서는 서배너항의 항만·물류 기반시설(인프라) 현황과 향후 개발계획을 발표한다. 서배너항의 지난해 물동량은 460만 TEU이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물동량 성장률이 7.0%로 미국 컨테이너 항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이어 학계, 부산항만공사, 해양진흥공사, 컨설팅 기관 등 국제 물류시장 투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정 토론단이 심화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국내 해운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은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28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당일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투자설명회의 내용을 ‘국제물류투자 분석·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 29일부터 2주간 게시한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우리 물류기업이 포화상태인 국내 물류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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