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마크로젠-디엔에이링크 컨소시엄, ‘K-DNA’ 사업 개시

입력 2020-10-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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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K-DNA 컨소시엄 협약식에서 3사 대표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와 가운데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사진제공=테라젠이텍스)

테라젠바이오는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 동안 총 2만 명 이상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범부처 사업이다.

3사 컨소시엄은 지난 13일 이번 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첫 실무진 공식 회의를 갖고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기본 요소들을 확정했다. 내달부터 채취된 검체를 수령, 본격적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시범사업 1차년도에는 기증자 7500명의 샘플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분석해 고품질의 인간 전장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 7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준비해 왔다. 대규모 임상 샘플의 정도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한 바 있다. 3사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실험, 데이터 생산 및 품질 관리, 보안 사항 등 기술 능력 평가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이번 최종 사업자 선정은 그동안 국내 NGS 시장을 선도하며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켜 온 3사의 유전체 데이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결과”라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본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수준 높은 국가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16년부터 2년 간 ‘올오브어스(All of US)’ 프로젝트를 통해 23만 명의 데이터를 확보, 현재 100만 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국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희귀질환자를 중심으로 10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500만 명을 목표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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