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생협약 맺은 적 없다” 주장에 신세계프라퍼티 “단체명 오인” 해명

입력 2020-10-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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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 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안성점 출점을 위해 상생협약을 맺는 과정에서 단체명을 오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26일 “스타필드 안성점 문을 열기 전부터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맺기 위해 협의해왔다”며 “이름을 오인해 생긴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불거진 안성 스타필드 관련 상생협약 문제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스타필드 안성점을 출점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과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입점 당위성을 설명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임 대표가 지난 국감에서 소공연과 상생협약을 맺고 스타필드가 입점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는데, 신세계프라퍼티는 소공연과 상생협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소공연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합의를 체결했다’라는 취지의 증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어 “지난 9월 23일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점 개점 전,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평택시,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며 “소상공인연합회는 평택시에 지부를 두고 있지 않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체는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로, 소상공인연합회 유사단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평택시에 소공연 지부가 없다”며 “당시 평택시가 지정해준 단체가 소상공인상인연합회였고 이들과 1년 간 성실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맺은 협약은 폐기하지 않으며, 향후 추가 협약 또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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