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 청사진 점검한 당정청… "내년 21조3000억 예산, 뉴딜 뒷받침할 것"

입력 2020-10-25 16:10수정 2020-10-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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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 두번째)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극복이 거의 마지막 단계”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청사진으로 K뉴딜을 점검했다. 7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한 뒤 100여일 지난 시점에서 당·정·청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에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경제 사회적 위축이라는 위기를 줬지만, 예전에 없었던 정도의 높은 국제적 신뢰라는 기회를 줬다”며 “위기극복의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와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미래 진입에 들어가야 할 텐데 바로 그 연결 부위에 있는 게 한국판 뉴딜”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국민이 가깝게 받아들이고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은 입법과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 뉴딜을 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비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 중심에 K뉴딜이 있다”며 “2025년까지 추진할 K뉴딜은 국가대전환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전환할 준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 균형 뉴딜 추진전략도 차근차근 마련했다”며 “특히 코로나 재유행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고용, 사회안전망 촘촘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작업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 추진을 재정, 융자활용, 제도개선, 지역 뉴딜이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준비하고 추동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반영된 뉴딜 예산을 90%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21조3000억 원의 예산으로 뉴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뉴딜 펀드를 내년에 출시하고 민·관·당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판 뉴딜이 궁극적으로 구현될 최종 정착지가 지역이다. 명운을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길이 없으면 만들라는 말이 있다. 한국판 뉴딜의 발걸음을 위해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는 자세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외에도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수석부의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 부총리 외에 과기부·환경부·산업부·고용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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