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코로나19 특례보증 1조5000억원 추가 공급

입력 2020-10-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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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일 경북 영천시 소재 ㈜우신스틸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4차 추경에 따른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1조5000억 원 규모로 추가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 2월부터 약 1조4000억 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했다. 지난 9월 4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특례보증 역시 피해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보증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비율을 상향(95%)하고, 보증료 차감(보증료율 0.3%p 차감 및 최대 1% 보증료율 상한 적용)등 우대조치를 실시한다.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심사방법과 전결권 등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특례보증은 시행 1개월도 지나지 않아 1299건, 2439억 원의 지원 실적을 달성했다.

윤대희 이사장은 지난 20일 경북 영천 소재 철강제품 제조업체인 우신스틸(대표이사 도병무)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신스틸은 자동차용 볼트, 너트 제조에 사용되는 냉간압연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뿌리산업 강소기업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운전자금이 부족해지자 최근 신보의 특례보증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윤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피해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피해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기관으로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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