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코로나19 여파에도 내년 실적 성장폭 커질 것...‘목표가↑’-SK증권

입력 2020-10-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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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0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내년 실적 성장 폭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통신 부문 매출 감소에도 여타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 특히 기타 부문의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발발과 함께 중국에서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위탁생산(베트남) 의뢰 증가했는데, 코로나19는 탈(脫)중국 속도를 가속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특히 경제성장률과 일자리 회복 등을 위해 글로벌 투자가 거론되는 △5G △반도체 △전기차 등은 모두 서진시스템의 실적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통신의 경우 올해는 작년 대비 연간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수주 소식 등을 바탕으로 연말부터 회복 조짐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하이엔드급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과 함께 예년 수준의 매출 회복 가능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2021년 예상 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0.1배 수준으로 여전히 동종 업계 기업 그룹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올해 대부분 실적이 펜딩(pending·미결인)돼 내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실적 성장 폭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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