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진영, 옵티머스에 5억 원 투자했다 손실…박진성 시인, 서울 용산구 지구대 자진 방문 外

입력 2020-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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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옵티머스에 5억 원 투자…"손실 봤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영 장관은 2월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 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는데요. 본인 명의로 1억 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2억 원씩 가입했습니다.

진영 장관과 가족들이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 2.8% 내외로, 투자 대상은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영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는데요.

행안부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의 펀드 투자가 적절했는지와 관련해 "펀드는 간접투자여서 주식과 달리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규정 등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에는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A 의원도 투자했습니다. A 의원은 지난해 1억 원을 투자했다가 환매해 투자금과 수익을 돌려받았습니다.

A 의원은 "지난해 증권사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조건이 좋으니 (펀드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고 투자한 것"이라며 "단순 투자였을 뿐 옵티머스였는지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진영 장관과 A 의원의 경우 단순 투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극단 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서울 용산구 지구대 자진 방문

'거짓 미투' 피해로 수년간 고통받은 박진성 시인이 14일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잠적했다가 서울에서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진성 시인은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생존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우려가 있었던 만큼 자살우려신고센터 등과 연계해 귀가 조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박진성 시인은 14일 오후 11시 40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을 올렸으며, 글을 본 이들이 박 씨 거주지를 담당하는 대전지방경찰청에 13건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진성 시인은 2017∼2018년에도 신변을 비관하는 듯한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남기고 사라졌다가 병원 등에서 무사히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2016년 10월 문단 내 '미투'가 불거졌을 때 가해자로 지목된 박진성 시인은 검찰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QR코드 찍어달라" 요구한 직원 급소 가격…20대 여성 입건

서울 홍대 인근 한 술집에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인증을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A(28·여) 씨를 최근 조사 중인데요.

A 씨는 12일 새벽 지인 2명과 함께 술집에 들어가던 중 이 업소 매니저가 QR코드 입력과 신분증 검사를 요구하자 급소를 무릎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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