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UNIST, 한번 충전에 ‘1000㎞’ 주행 전기차 배터리 개발

입력 2020-10-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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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연구 결과 (사진제공=울산과학기술원 )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전지 기술이 개발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공동연구팀은 세라믹 소재의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해 상용화의 난제로 지적돼 온 전지 수명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리튬공기전지는 현재 각종 전자 기기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보다 10배 이상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기 중 산소를 전극재로 쓰기 때문에 금속 소재를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가볍다.

다만, 전지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 때문에 전지 수명이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전지 내부의 유기물질을 고성능 세라믹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기존 10회 미만이었던 충·방전 수명이 100회 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또 고체 형태인 세라믹 소재가 우수한 이온 전도성과 전자 전도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도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세라믹 물질은 이온 전도성만 높지만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전자 전도성 또한 뛰어나 전지의 다양한 구성 부품에 쓰일 수 있다.

울산과기원 서동화 교수는 “신규 세라믹 소재는 전자와 리튬 이온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서 리튬공기전지 뿐만 아니라 다른 전지 분야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재료 분야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13일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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