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수혁 주미대사의 한미동맹 선택 발언 논란과 관련해 "왜 논란대상인지 의아하다"며 옹호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사의 외통위 국정감사 발언을 두고 논란이 있어서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사 발언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외교에 있어 국익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맹에서 국익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발언이 왜 논란이 되는지, 왜 공격의 대상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지난 70년간 동맹관계를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공유하는 가치와 이익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지만 동맹을 성역처럼 신성시하는 태도는 지나치다"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의 극대화는 외교 전략의 기본"이라며 "야당은 국론을 왜곡하고 편을 가르려는 정략적 시도를 멈추라"고 밝혔다.